2009년 1월 16일 금요일

Why, Why and Why...

요즘, 깨어있는 시간속에, 일과 사람들 사이를 돌고 돌면서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일을 잘 하는것이 아니고, 열심히 할려고 머리싸매고 끙끙거리는것도 아니고, 조금식 일을 배우는 중이라 좌우충돌하지만, 왜 이렇게 제 자신을 벼랑끝에 몰아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어린 딸이 반찬제료를 다듬겠다고 칼을 만지는것 처럼,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어설푼 손놀림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민하게 됩니다.

노련해지고 싶고 작은것 놓치지 않는 세밀함을 배우고 싶고 동료들을 잘 이끌고 내편으로 만들수 있는 가슴도 품고 싶고 멋진 모습으로 진행하고 싶은 욕심은 많으나 현실은 처량하기만 합니다.

많은 것이 서투른 이민 1세라고 변명하지만, 아직 낮설은 언어로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토박이들과 함께 몸을 부댓기며 경쟁을 한다는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아직 표현부재와 어눌한 말투로 융화되지 못하는 제 자신을 이겨내며 희망은 놓지 않는다는것은 더욱 힘들일이구요.

계속 사다리를 힘들게 올라가면서 끝이 보이지는 않지만 아래는 더더욱 보이지 않기에 어떻게 손을 놓을수도 없고 계속 그자리에 버티고 있을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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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hy and Why

어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저녁, 강아지랑 놀면서 문득 옛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

아주 오래전 생각을 했었던것이고 (아마 고등학교때 였던것 같은데) 자신과 주위의 일에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랑이라면 내가 느끼고 정의하는 사랑은 뭐일까, 친구들, 가족들이 느끼는 사랑은 뭐일까, 책은 뭐라고 하고 내가 어떻게 정이를 내리도록 교육되었스며, 여러 사람들이 비슷하거나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뭘까. 등등의 질문을 자신과 주위, 그리고 현상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것 입니다.

프로젝에 연관된 많은 사람들과 계속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내 의견이 물론 제일 중요하지만서도 :-) 팀원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다른 부서나 조직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저희윗분들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지만 무슨 생각들을 하시는것인지 :-(

그래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이러는지. 제들은 왜그러는지. 그리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가 뭘 원하는지. 제들은 어느 방향으로 갈려고 하는지.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고 동의할수 있도록 하는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사람을 행복하게 해줄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오늘하루, 다만 몇사람이라도, 가능하면 좀더 많은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고 그 와중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없었스면 하는 바램인데 쉽지가 않은것이

저처럼 다들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2009년 1월 3일 토요일

Snowball...



크리스마스때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1년 8개월이 되었다고 하는데 더이상 크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기전에 아이들과 아내가 몇번같이 시간을 보내서 어렵지 않게 저희집에 적응하는것 같네요. 몇번 강아지도 저희도 실수를 했지만 서로 쉽게 동화되어 가서 좋습니다.

이름은 Snowball이라고 하고 Bishon Frise종인데 영리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번 사람들을 물려고 해서 저한테 좀 야단을 맞았습니다. 목욕을 시켜보았는데 너무 자주 시키면 몸에 비듬이 생겨서 1달에 한번씩만 시켜야 한다네요. 그런데 요즘 비가 부슬부슬내려서 산책을 하고 오면 몸이 젖어 냄새가 나서 클로락스 Disinfecting Wipes 로 발과 몸을 닦아주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에 발톱을 깍아줘야 하는데 많이 싫어 하네요.

밖에 나갈때 어린아이 준비할때처럼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것이 많습니다. 개집과 밥먹는것, 비닐봉지, 밥그릇등등.. 그리고 차안에 몇시간 놓아두니 볼일을 차안에 보아서 장시간 놓아둘수가 없더군요. 서너시간마다 밖에 산책을 나가야 하고 (볼일을 봐야 하니...) 먹이와 물을 챙겨주는것은 물론 카페트와 소파에 비벼대서 계속 청소를 해야 하네요. 그리고 강아지 냄새도 무시못할 점입니다. 세탁실에 놓아두었는데 무서워서 계속 우는 탓에 잘때는 응접실에 놓아두는데 개집과 개이불에서 나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찹니다.

하지만 티비를 볼때나 소파에 앉아 있스면 옆에 앉아서 같이 있서주고 같이 놀아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 강아지 예기가 나왔을때 동물에게 신경쓸 시간에 아이들에게 좀더 시간을 모내는것이 좋다고 아내에게 예기했는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자주 밖에 산책을 나가고 집안에서도 그렇게 심심해 하지 않고 어느정도 책임감을 배우고 친구가 되어 집안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출장이 많아서 자주 집을 떠나 있는데 저녁에 집주위 멀리서 사람이라도 걸어가면 집안에서 어떻게 알고 짖어대서 집사람과 아이들이 더욱 마음 편해 하는군요.

7살이후 강아지는 키워보지 않아서 다시 인터넷과 책을 보면서 하나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것 만큼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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